복지관에 흙돼지가 나타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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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96회 작성일 21-07-20 15:33본문
부쩍 더워진 날씨, 기력이 쇠하기 쉬운 요즘입니다.
이 더운 여름날 지치지 말고 힘내시라고 깜짝!! 후원이 들어왔어요!!
짜~잔!
저 멀리 강원도 속초에서
심지어 고기를 양도 어마어마하게 보내주셨습니다.(고기는 언제나 옳아요!!)
많은 분들이 나눠드실 수 있도록 복지관 식당에서 점심식사로 나누어 준비하기로 했는데요
7월 16일! 첫번째 요리를 소개합니다.
(식당 가는 길)
오늘의 메뉴는 벌집 삼겹살 인가 봅니다.
후원해주신 마음에 가만히 있을 수 없다던 국장님께서는 언른 앞치마를 두르고 고기 굽기를 자청하셨습니다.
(국장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맛있게 먹었습니다)
7월 23일(금) 두번째 삼겹살이 나왔습니다
넉넉하게 챙겨주신 덕에 이틀이나 나눠서 이용자분들과 나누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식당 선생님들도 신나셔서 곁들일 수 있는 다양한 밑반찬을 내어주시고 센스있게 볶은 마늘까지!! 제대로 고기파티 하는 날이었습니다.
코로나가 장기화 되면서 사실 마음이 많이 지쳐있었는데
아무런 부담없이 도와주시는 손길이 있다는건 참 많은 위로가 되는 것 같습니다.
대패삼겹살, 벌집삽겹살, 바비큐를 70인분이나 넉넉히 선물해 주신 속초KB물류에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강원도가면 인사드리겠습니다!! 진심입니다)
덕분에 무더운 여름, 장애 당사자분들과 몸과 마음, 원기회복 제대로 했습니다!
나누어 주신 정성만큼 풍성한 마음이셨길 바라며 인천에서 늘 응원하겠습니다.
그리고 더하는 이야기
갑자기 26일(월) 후원자님에게 문자가 도착했습니다.
고기가 부족하지는 않았는지 복날에 더위는 잘 피하고 계신지 염려해주시며
소소하지만 치킨을 간식으로 보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갑작스러운 치킨에 이용자분들이 누가 산거냐고 물어보십니다.
더운날씨에 열심히 복지관 출석도 하고 훈련에도 임하고 계셔서 멀리 속초에서 응원해 주셨다고 하니
이용자분들이 함박웃음을 짓습니다. 그러곤 저에게 고맙다 잘먹겠다 인사해주십니다.
제가 산것도 아닌데 괜히 제 마음이 뿌듯해 집니다.
대단한 것이 아니여도 함께 나누면 온기가 느껴지고 행복해 집니다.
치킨은 사랑입니다^^ 사실 후원해주시는 마음이 진짜 사랑인것 같습니다.
(사실.. 치킨 열마리 ㅠㅠ 대단한 것입니다)
나눠주신 마음 고이지 않도록 복지관도 더 많이 나누고 마을을 행복하게 하는데
이용자분들과 같이 애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