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맞이 가전제품 후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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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78회 작성일 20-04-21 17:19본문
코로나19로 서로 보지 못해 아쉬운 장애주간에 참 감사한 소식이 있어서 자랑합니다.
바로! 좋은일로 이사하시는 무명의 지역주민께서 냉장고와 세탁기를 후원해주신 것입니다.
짜잔!
깨끗하게 사용하시고 후원해 주신 덕분에 마침 냉장고와 세탁기가 너무너무 필요했던 재가 장애인분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너무 감사하지만.. 냉장고와 세탁기를.. 옮길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동구한마음은 큰 실의에 빠져있었습니다.
그때!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개인 트럭으로 이동 및 설치를 지원해 주시겠다는 봉사자분이 나타나셨습니다!!
아마 자원봉사자분이 안계셨다면 너무 좋은 후원품도 당사자분에게 전달할 수 없었을 텐데 덕분에 안전하게 배송과 설치를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당사자분은 이전에 이용하던 세탁기가 고장나서 평소에 손빨래로 의류를 관리하고 이불같이 큰 물품은 주변에 지인들의 가정에 도움을 받으셨다고 해요.
냉장고는 문이 망가져서 불도 들어오지 않지만 혼자 사시는 상황이라 큰 돈 주고 냉장고 사기엔 부담이라 불편함을 감수하고 사용중이셨는데요.
오늘 전달드린 냉장고와 세탁기를 보시고는 평생 양문형을 쓰게될거라고는 생각도 못하셨다며 너무 기뻐하셨습니다.
(냉장고 부품을 깨끗이 닦고 정리하는 사회복지사의 손길, 배치 뿐 아니라 설치까지 완벽하게!!)
운영지원팀의 시설담당선생님과 팀장님께서 세탁기를 뚝딱 연결해주시고,
직업지원팀의 직업재활사 선생님과 배송을 챙겨주신 자원봉사자분께서 냉장고 설치 및 정리를 마무리 해주셨습니다.
당사자분께서는 감사하다며 봉사자분과 동구한마음 직원들에게 에너지음료와 아이스크림을 쏘셨습니다.
덕분에 동구한마음복지관 전체가 신바람 나는 화요일이 되었습니다.
가전제품을 후원해주신 무명의 후원자로부터 시작된 좋은일이
배송과 설치를 지원해주신 자원봉사자분, 이분을 연결해주신 자원봉사센터,
사례관리를 담당하는 기획지원팀 외에도 손발을 걷어 붙이고 도와주신 동구한마음 선생님들과
감사한 마음으로 맛난 간식을 지원해주신 당사자 분까지
이웃으로 연결되어 참 행복한 화요일입니다.
여러분 중에도 나에게는 필요없지만 이웃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물품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복지관으로 연락해주세요.
작은 나눔이 더 큰 기쁨으로 마을을 훈훈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함께 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이사가신 주민 후원자님! 새 집에서 좋은일만 가득하실 거예요!!
오늘도 사회복지사라서 찐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